현대자동차 그룹은 이르면 이번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자본금 3,000만달러의 지주회사 '베이징 현대자동차 투자공사'(가칭)를 발족한다.

지주회사는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INI스틸, 현대하이스코의 현지법인을 자회사로 발족하여, 장래에는 한국의 현대자동차 그룹과 같이 자동차, 철강, 론, 건설 등의 계열회사를 둔 '제2의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시내에 있는 지상22층 밀레니엄 타워를 구입하고, 신 사옥명을 '현대·기아자동차 빌딩'으로 명명하고, 중국 지주회사의 발족식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중국에 트럭, 버스 합작공장과 베이징 현대자동차의 제 2공장을 설립하고, 2008년까지 중국내에 연간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중국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2004-11-1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