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체육회(최상영=崔相英 회장)의 제45회 정기총회가 13일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육성과 한일 교류확대 및 우수선수의 발굴과 본국으로의 추천을 중심으로 하는 신년도 활동방침을 결정했다.

이사와 경기단체장 외에 민단 중앙의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 박안순(朴安淳) 부단장, 양동일(梁東一) 부의장 되 부인회, 청년회 등에서 많은 사람이 격려차 참석했다.

보고에서는 특히 작년 대구국체에서 과거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종합우승을 탈환하고, 국내 종목인 유도와 수영에서 메달을 양산함으로써 한국대표 배출의 빛이 크게 보였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리고 7월에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여자 라크로스 세계 선수권의 한국대표로 정이서(鄭梨瑞), 조유리(趙由理), 사원우(簑原優)의 재일동포가 선발된 사실이 보고됐다.

최 회장은 "한 사람이라도 많은 재일우수선수를 발굴하자"고 호소했다.

박안순 부단장도 "민단의 3대 운동의 하나가 차세대 육성. 지금까지의 풋살을 비롯하여 어린이 볼링교실 등 새로운 차세대 활동은 기쁜 일"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올해 10월 제94회 한국국체(인천) 재일동포선수단의 정진(鄭進) 인솔단장도 참석. 제80회(인천), 제85회(전주)의 과거 2번의 인솔시에 종합우승을 달성했으며 스포츠에 대한 생각은 남보다 훨씬 강하다. "나의 불패기록을 갱신하기 위해서라도 최강의 선수단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신년도 활동방침은 우수선수 발굴과 한국대표선수 배출에 대한 지원, 재일스포츠 육영금의 증자를 비롯하여 어린이 풋살 전국대회의 계속개최 이외에 올해 첫 시도로 실시될 어린이 볼링교실에 대한 지원과 스포츠를 통한 한일교류의 확대, 홍보지 발간 등을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또한 김태진(金泰珍) 부회장이 겸임하던 전무이사에 조정방(趙靖芳) 국장의 새로운 취임이 승인됐다.

(2013-04-2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