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키지구에서 211명 참가

【서울】한국에 뿌리를 둔 킨키지방의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2013 재일동포 어린이 우리나라캠프'(민단 오사카 본부·오사카 한국교육원 공동주최)가 8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용인시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오사카, 나라, 효고, 쿄토에서 주최자의 예상을 상회하는 211명이 참가. 몸과 마음으로 한국을 접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학습은 미술, 음악 모두 문화체험형. K-POP을 부르면서 춤추고, 게임을 즐겼다. 한국의 초등학생과의 교류에서는 함께 태권도를 배웠다. 티셔츠 디자인에서는 고민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것이 서울시내 현장학습과 민속촌 탐방, 에버랜드 체험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한 쇼핑도 마음에 남는 추억이 된 것 같다.

어느 6학년 여자아이는 "일본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실물을 접함으로써 잘 알게 됐다. 일본의 문화와 같은 부분도 있고 나라와 말이 다르더라도 생각하는 것이라든지 대체적으로 같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감상문을 썼다. 수료식에서는 친해진 친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2013-09-1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