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축구협회(김영명=金英明 회장)는 17일 도쿄의 코마자와(駒澤) 올림픽공원 제2구기장에서 동일본 대지진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작년 첫 시도로 한국국체 및 한국 대통령배 등에 출전한 재일동포와 테이쿄(帝京)고교, 교세이(曉星)고교의 OB 3팀으로 개최했는데 "기꺼이 협력하겠다"며 올해는 슈토쿠(修德)고교 OB도 가담하여 왕년의 명문 4팀에 의한 리그전이 됐다.

실점, 경고, 퇴장 등에 '모금'을 부과하는 자선룰을 채용. 옐로카드도 나와 각 팀이 골을 연발. 6시합으로 모인 '실점모금'은 약 4만엔. 미야기현 오나가와쵸(女川町)에서 축구 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에 보낸다.

김 회장은 "피재지에서 노력하고 있는 축구 동료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진재를 풍화시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03-2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