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동계올림픽 소치대회가 23일 밤 러시아 남부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제전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사상 최다 71명의 선수가 6경기에 출전해 금4개 이상, 3대회 연속 10위권을 목표로 삼았지만 금3·은3·동2 합계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3위에 머물렀다.

2018년 동계대회는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폐회식에서는 소치의 파호모프 시장으로부터 바하 IOC 위원장을 통해 평창 이석래 군수에 올림픽기가 건네졌다. 이 깃발은 25일 귀국길에 오르는 한국선수단과 함께 전세기편으로 옮겨져 평창군청에 보관된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폐회식에서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와 민요 '아리랑'을 준비하고 강강술래 등의 공연을 펼쳤다. 평창 대회의 비전은 '새로운 지평'이다.

한국의 획득 메달

금메달
스피드 스케이트 여자 500미터(이상화)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박승의)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박승의,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은메달
피겨스케이트 여자(김연아)
쇼트트랙 여자 1500미터(심석희)
스피드 스케이트 남자 팀추월(이승훈, 김철민, 주형준)

동메달
소트트랙 여자 500미터(박승의)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심석희)

(2014-02-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