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날'인 13일을 앞두고 전국의 민단 본부가 중심이 되어 새로 성인이 된 사람들(이하, 신성인)의 출발을 축하했다. 대상은 1993년 4월2일부터 1994년 4월1일 출생.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본부는 성인식을 단독으로 개최, 그 밖의 지방본부에서는 신년회에 초대하여 참석자 전원이 격려했다. 선배에 해당하는 청년회는 주관단체가 되어 함께 꿈을 이야기했다.

꿈과 웃음 소중히

민단 오사카(정현권=鄭鉉權 단장)는 12일 오사카 한국인회관에 신성인 61명을 맞이했다. 주관은 청년회 오사카 본부와 학생회 오사카 본부.

영국으로의 단기유학이 결정된 무라카미 아야네(村上文音, 오사카시, 칸사이대학 2학년)씨는 "여러가지 일을 배우며 시야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육원의 영양사로 취직이 결정된 송람(宋藍, 오사카시, 무코가와=武庫川여자단기대학 2학년)씨는 "한복은 츠루하시(鶴橋)에서 새로 맞췄다. 사회인으로서 당당히 긍지를 갖고 나가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정 단장은 "꿈과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기념품으로 민단의 로고 마크가 인쇄된 오리지널 고급 탬블러가 주어졌다.

신성인을 대표하여 이헌시(李憲視, 칸사이미용전문학교 2학년)씨가 "재일동포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어른으로서 선배들과 함께 큰 꿈과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웃으며 매진해 나가겠다"고 답사를 전했다.

참석자에게 축하장

민단 쿄토(왕청일=王淸一 단장)는 12일 본부회관에서 신성인 9명을 격려. 왕 단장이 신성인 대표 김사기(金沙起)씨와 임준평(林準平)씨에게 축하장을 전했다. 김씨가 "재일이라고 하는 민족의식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서 청년회 쿄토 본부가 주관한 간친회에 임했다.

한복 첫 착용

민단 나라(조정부=趙政夫 단장)는 12일 나라시내 호텔에서 신성인 2명의 앞길을 격려했다. 아라키 미카(荒木美華, 나라시, 오사카예술대학 2학년)씨는 정식으로 한복을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말했다.

민단 참여를 촉구

민단 도쿄(김수길=金秀吉 단장)는 12일 미나토구(港區) 소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미래의 주인공' 남녀 27명의 미래를 격려했다. 기념품으로 한일·일한사전 등이 주어졌다.

김 단장은 청년회와 학생회를 통해 민단 조직에도 참여해 달라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청년회 중앙본부의 서사황(徐史晃) 회장도 "사람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고 자기실현을 위해 도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호학교에 다니는 김사기(金沙紀)씨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꿈. 안이향(安理香)씨는 한국 유학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청년회 도쿄 본부가 주관한 교류회에 임하여 잔을 높이 들고 건배했다.

우리말로 결의

민단 아이치(정박=鄭博 단장)는 5일 나고야시(名古屋市)내 호텔에서 신성인 22명의 새출발을 축복. 관계자 100명이 참가했다. 정 단장이 축하장, 부인회 아이치 본부는 임남선(任南先) 회장이 기념품을 선물했다. 대표하여 김경미(金京美, 신니시=新西 지부)씨가 유창한 한국어로 신성인으로서의 결의를 낭독했다.

그 후, 회장을 옮겨 식전을 주관한 청년회 아이치 본부(김강홍=金剛弘 회장)가 간친회에서 대접했다.

한일 우호, 민단이 견인 - 신년회

민단 카나가와(김이중=金利中 단장)는 11일 현내 8개 지부, 한국상공회의소, 츄오상은, 부인회, 청년회, 청년상공회와 합동 개최. 요코하마시(橫浜市)내 호텔에 250명이 모여 단상에 소개된 신성인 12명(남 8명, 여 4명)을 축복했다. 민단 현 본부, 주요코하마 총영사관, 카나가와 종합교육원에서 신성인에게 한 사람 한 사람 및 전원의 집합사진, 한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가나다라수첩, 도서권 등 기념품이 주어졌다.

민단 치바(김진득=金鎭得 단장)는 각 지부, 산하단체와의 합동 개최. 220명이 11일 치바시내 호텔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차세대 육성에 대한 결의를 새로이 다졌다. 김 단장은 "정치적인 알력에 현혹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우호친선을 위한 활동에 힘써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 날 성인식도 동시 개최. 참가자 4명에게 쿠오카드, 도서카드 등을 선물했다.

민단 야마나시(박희웅=朴喜雄 단장)는 11일 코후시(甲府市)내 결혼식장에서 신성인 5명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기념품으로 쿠오카드 등이 주어졌다. 신년회에 참가한 75명이 지켜봤다.

민단이 돌파구를

민단 토치기(김일웅=金一雄 단장)는 11일 우츠노미야시(宇都宮市)내 호텔에서 개최. 내빈 후쿠다 토미카즈(福田富一) 현지사 및 중의원 의원을 비롯하여 100명을 맞이했다. 인사에서 김 단장은 "한일·일한관계가 어려운 이러한 시기일수록 민단이 돌파구를 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의욕을 보였다. 신성인 기가오리(奇カオリ)씨에게는 민단을 비롯하여 부인회, 일한협, 한상, 청상, 아스나로신용조합에서 상품권, 도서카드 등이 주어졌다.

민단 사이타마(경민표=景民杓 단장)가 11일 본부회관에서 예년을 상회하는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경 단장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환경이 빨리 정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하나되어 우호를 다져 가자"고 호소했다.

민단 군마(박선용=朴旋用 단장)는 12일 키류시(桐生市)내 음식점에서 개최. 관계자 41명이 참석했다.

민단 니이가타(김경소=金慶昭 단장)는 12일 니이가타시내 호텔에서 개최. 예년을 상회하는 67명이 참가했다. 김 단장은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국경을 초월하여 서로가 사이좋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포상이 이종해(李鐘海) 전 단장에게, 한국교육재단 장학증서가 하세가와 노조미(長谷川望)씨에게 각각 전달됐다.

한상련이 위문금

민단 미야기(전병준=田炳樽 단장)는 11일 한국회관에 210명을 맞이하여 식전을 개최했다. 전 단장은 "한일관계는 혼돈상태라 하더라도 총영사관과의 이륜구동으로 한일간의 풀뿌리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상에서 한상련의 문성이(文晟二) 부회장으로부터 민단에 위문금, 미야기 한상에 촌지가 전달됐다.

그리고 이 날 참석한 신성인 6명에게는 민단과 부인회, 한상, 총영사관 등에서 상품권, 쿠오카드 등 많은 기념품이 보내졌다.

민단 이와테(김성의=金盛義 단장)가 10일 모리오카시(盛岡市)내 호텔에서 개최한 '신년교제회'에는 20세 김영리(金暎里, 대학 2학년)씨도 참가했다. 본부의 신년회에 신성인이 참가한 것은 20수년만이다. 김 단장이 꽃다발과 기념품으로 문구, 도서권을 선물했다.

이어진 신년교제회에는 77명이 참석했다.

민단 아이치(정박=鄭博 단장)는 12일 나고야시내 호텔에서 '새해 연하교환회'를 개최. 380명이 참가했다. 일본측에서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 아카마츠 히로타카(赤松廣隆) 중의원 부의장(민주당), 백진훈(白眞勳) 참의원 의원(민주당), 우오즈미 유이치로(魚住裕一郞) 참의원 의원(공명당), 코토무라 노부코(本村伸子) 일본공산당 아이치현 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이치 한국상공회의소(박무안=朴茂安 회장), 아이치현 한국인경우회(이학=李學 회장)와의 공동개최.

정 단장은 "한일관계가 차가워진 가운데 민단은 양국 우호의 가교라고 하는 역할을 맡아 한일 친선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오무라 지사는 "서로 왔다갔다 하는 교류가 우호를 다진다. 한국은 일본에 있어서 둘도 없는 이웃이자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친선교류에 주력해 가는 해로 삼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석상에서 아이치현 한국인경우회의 이학(李學) 회장이 이효심(李孝心) 나고야 한국학교 교장에게 찬조금을 전달. 현내 거주하는 재일동포 대학생 4명에게는 장학금이 주어졌다.

민단 후쿠이(윤종진=尹鐘鎭 단장은 11일 본부회관에서 개최.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윤 단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국제 친선사업에 힘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양국 견제에 공헌

민단 오사카(정현권=鄭鉉權 단장)는 11일 오사카 한국인회관에서 약 700명 규모의 '재오사카한국인 새해 연하교환회'를 개최했다. 오사카 한상(고영관=高英寬 회장)과의 공동 개최.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중의원 의원(자민당), 쿠니시게 토오루(國重徹) 중의원 의원(공명당), 츠지모토 키요미(辻元淸美) 중의원 의원(민주당), 백진훈(白眞勳) 참의원 의원(민주당) 등이 참가했다.

정 단장은 "한국과 일본, 재일의 기업을 유치한 한일 비지니스교류센터를 설치하여 양국의 경제발전, 공존공영에 힘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상에서 오쿠다 코지(奧田康司) 오사카부 의회 일한우호친선의원연맹 회장, 이원철(李元徹) 민단 히가시오사카미나미 지부 상임고문, 최동길(崔東吉) 민단 센슈(泉州) 지부 상임고문에게 각각 2013년도 대사표창. 마찬가지로 총영사표창이 고선원(高善元) 민단 이바라키 지부 상임고문, 김영자(金英子) 부인회 오사카 본부 조직부장, 양정렬(梁貞烈) 부인회 이쿠노미나미(生野南) 지부 회장, 김광자(金光子) 민단 사카이(堺) 지부 사무부장에게 주어졌다.

민단 쿄토(왕청일=王淸一 단장)의 새해 연하교환회는 10일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쿄토시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일본측에서 쿠라바야시 아키코(倉林明子) 참의원 의원, 백진훈 참의원 의원, 야마우치 슈이치(山內修一) 쿄토부 부지사, 후지타 히로유키(藤田裕之)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왕 단장이 "한일 양국민의 우호친선을 염원하고 있다"고 인사. 야마우치 부지사는 "평창 올림픽, 도쿄 올림픽을 통해 한일의 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단 나라(조정부=趙政夫 단장)는 12일 새해 연하교환회를 시내 호텔에서 개최. 150명이 모였다. 공명당의 하리 마유미(畭眞夕美) 나라현 의회 의원 외 나라시 의회 의원도 다수 참석했다.

조 단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노고를 아끼지 않고 매진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석상에서 이종임(李鍾任) 부인회 나라 본부 회장에게 2013년도 대사표창. 마찬가지로 총영사표창이 박옥이(朴玉伊) 부인회 나라 지부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민단 오카야마(송찬석=宋燦錫 단장)는 11일 오카야마시내 호텔에 320명이 모인 가운데 새해 축사교환회를 개최. 일본측에서 이바라기 류타(伊原木隆太) 현지사, 오모리 마사오(大森雅夫) 오카야마시장, 오카자키 아키라(岡崎彬) 일한친선협회 회장이 참석. 중참 양원에서는 국회의원 8명이 참석했다.

송 단장은 한일의 우호친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대의 말을 전했다. 신성인 정예나(鄭礼奈)씨에게는 민단과 코베(神戶) 총영사관으로부터 기념품이 주어졌다.

시민교류 확대

민단 톳토리(설행부=薛幸夫 단장)는 11일 회장인 본부회관에 한일 우호교류의 증거로 태극기와 일장기를 나란히 게양했다.

설 단장은 "우리는 한국과 톳토리 쌍방에 애향심을 갖고 있다. 거기에 어떻게 가교역을 할지가 민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우호 20년을 맞이하는 강원도와의 교류에 주력할 생각도 표명했다. 예년을 상화하는 80명이 참석했다.

민단 후쿠오카(오정부=吳政夫 단장)는 4일 후쿠오카시내의 중화요리점에 관계자 약 200명을 모았다. 오 단장은 "한국과 일본은 외교와 경제면에 있어서도 어려운 상황하에 놓여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향후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시민 차원의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한우호의련의 하라구치 켄세이(原口剣生) 회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현의회 의원 다수가 참석. 재후쿠오카 아메리카영사관에서도 수석영사의 대리로 홍보담당 마가렛 맥로드 영사가 참석했다.

축사교환회에 앞서 신성인 5명에게 항공기와 페리에 의한 한일 왕복티켓이 주어졌다.

민단 사가(정청준=鄭淸俊 단장)는 11일 본부회관에 신성인 2명을 맞이하여 신년회 참가자 23명이 전원 축하했다.

남성 신성인은 "할머니의 맛있는 김치를 막을 수 있어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성 신성인은 작년에 한국 전국체전에 유도 재일대표로 출전했다. 생각대로의 결과를 내지 못한 분함을 가슴에 안고 한국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기념품은 인감과 축하떡.

(2014-01-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