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토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사후 400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조선통신사 심포지엄 IN 오카자키'가 25일 오카자키시(岡崎市)의 오카자키 상공회의소 대홀에서 개최, 약 250명이 귀를 기울였다. 주나고야(名古屋) 총영사관과 민단 아이치현 본부, NPO법인 프렌드아시아로드의 3자가 실행위원회(실행위원장: 박환선=朴煥善 주나고야총영사)를 구성했다.

서두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드라마 '문화의 길 - 조선통신사'(오가와 마스오=小川益王 감독)가 상영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토카이(東海)지방 조선통신사연구회 대표 누키이 마사유키(貫井正之)씨가 '이야에스와 조선통신사'를 테마로 기조강연. 이어서 토론회로 옮겨 한일의 대학 교수들 5명이 토론했다.

부경대학의 박화진(朴花珍) 교수는 "고구마가 한국에서 먹게 된 것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소개. 서민 차원에서도 문화교류가 있었던 사실을 강조했다. 부산대학의 한태문(韓泰文) 교수는 외교와 무역을 위해 부산에는 당시로서는 유일한 '일본인마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회에 있어서는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지사가 인사. 오카자키시의 우치다 야스히로(內田康宏) 시장은 공무 때문에 테라다 유지(寺田雄司) 부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민단 아이치 본부의 정박(鄭博) 단장은 "일전에 오카자키에서 있었던 이에야스 행렬에 통신사가 함께 참가한 모습도 봤다. 과거에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오늘날에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2015-05-0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