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체육회(박안순=朴安淳 회장)가 올해 5월에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창립일을 앞두고 다음달 10일에는 도내 호텔에서 기념 식전·축하회를 개최한다. 체육회에서는 창립 이래 우수한 재일동포 선수를 많이 발굴해 한국 대표 등을 배출해 왔다. 당일에는 스포츠를 사랑해 온 체육회 원로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메달리스트 3명을 비롯해 한일 체육 관계자 400명이 일제히 모인다.

한일 톱 선수도 격려

기념식전에는 박용성(朴容晟)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임원과 일본체육회 쵸우 후지오(張富士夫) 회장 등 한일 체육회의 중진이 내빈으로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과거에 한국 올림픽 대표 선수로 출전한 재일동포 유도 김의태(金義泰, 1964 도쿄 대회 동메달)씨, 오승립(吳勝立, 1972 뮌헨 대회 은메달)씨, 박영철(朴英哲, 1976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씨도 참석하고 일본 여자 배구팀의 명 공격수로 뮌헨에서 은메달, 모트리올에서 금메달을 딴 시라이 타카코(白井貴子, 민족명:윤정순=尹正順) 선수도 참석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황영조(黃永祚) 선수, 같은 대회 역도 금메달리스트 김병관(全炳寬) 선수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4강 진출에 공헌한 홍명보(洪明甫)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오카다 타케시(岡田武史) 前일본 대표팀 감독도 참석한다.

당일에는 체육회 60년의 발자취와 재일동포 선수의 활약을 소개하는 실록 영상을 상영하는 것 외에 기념 표창도 가질 예정이다.

(2012-01-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