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재일·재경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

경상남도가 고향인 재일동포 300여명이 식목일에 고향을 찾았다. 경상남도는 “4월5일 오전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초계역사공원에서 제41회 재일·재경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식수행사에는 재일도민회 331명과 재경도민회 40명 등 371명이 참가했다. 재일도민회에서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치바, 히로시마, 오카야마, 시즈오카 등 10개 지역이 참가했다. 후지산과 녹차, 온천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의 도민회는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식수행사에서는 소나무 등 17종 1만여 그루가 식재됐다.

한편 향토 기념식수행사는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재일동포들은 1975년부터 지금까지 28만여 그루의 나무를 경남에 심었다.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현재 58만여 재일동포 중 경남 출신은 19만여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도민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도민회는 재일경남도민회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04-1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