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혜(金利惠)씨의 지도

재일한국인 2세 한국무용가 김이혜씨와 카와사키시(川崎市)에서 와타이코(和太鼓, 일본북)와 민부(民舞) 등 일본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히라마완파쿠(平間わんぱく)소년단(야마모토 타다토시=山本忠利 대표)의 첫무대 '김이혜와 완파쿠 어린이들 하나·둘·셋·넷! 무지개 떴다~!'가 25일 카와사키시(川崎市) 국제교류센터(나카하라구=中原區)에서 열렸다.

소년단이 선보인 소고춤은 김씨가 1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지도한 상연 종목이다. 제한된 시간에서 연습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딱 맞았다. 무대에 선 김씨도 즐거워 보였다. 아이들의 귀여운 춤에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가 보내졌다.

소년단의 와타이코 연주에 이어 김씨가 살풀이, 산조무, 일본의 우스즈미타이코를 사용한 도당을 선보였다. 원숙한 춤에 관객들은 넋을 일고 봤다.

피날레는 김씨와 아이들이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너라를 열창했다.

(2015-07-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