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룡, 세계 공룡리스트에 올라

부경대학 공룡발굴단(백인성(白仁成) 교수팀)이 2000년에 경상남도 하동군 연해에 떠오른 돌섬에서 발견한 공룡 화석이, 세계 공룡목록 931번째에 ‘천년 부경용’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한국에서 출토된 공룡 화석이 세계 공룡 리스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1억4,000만년전의 중생대 백아기에 생존한 용각류 가운데 머리가 긴 초식공룡으로,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신종이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20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개심사의 여래상(如來像), 최고(最古)의 목조 불상

조계종 문화유산 발굴조사단은,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개심사의 목조 여래상이, 목조 불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금까지는 서울 개운사에 있는 목조 아미타불좌상(1274년 제작)이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전해져 왔지만, 개심사 대웅전의 금칠 목조 아미타불좌상 안에서 여래상을 1280년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적힌 묵서가 발견되어, 훨씬 앞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하승진, NBA 데뷔

한국인으로서 첫 NBA선수가 된 하승진(河昇鎭·20세, 223센치, 포틀랜드 트레이플레이저스 소속)이, 8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데뷔했다. 시합 종료 1분 10초전에 출전하여 득점은 없었지만, 10일 직스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계약기간은 3년.


◆구대성, 메이저리그 계약

오릭스의 구대성 투수가 서재응이 재적한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80만달러, 성과급이 최고 47만5,000달러. 한국인 선수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10번째이고, 이상훈(李尙勳)에 이어 한미일 프로야구를 경험하는 2번째 선수가 된다.


◆임영보(林永甫) 총감독, 비원의 첫 우승

제71회 전일본 종합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임영보(林永甫·73) 총감독이 이끄는 일본항공은 1967년 팀 설립 이후 비원의 첫 우승을 거뒀다. 임(林)감독은 1998년에 일본항공의 감독을 맡아, 당시 3부리그였던 팀을 다음해에 2부로, 2000년에 1부로 승격시켰다.


◆청룽(成龍), 장학금 전달

영화 「홍콩국제경찰」의 프로모션으로 한국을 방문한 영화배우 청룽(成龍)은, 여배우 김희선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을 찾아가 불우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룽은 예전에 2년간 한국에서 살았고, 8년간 교제했던 여성도 한국인이었다는 친한파. 자선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교도 매월 1회, 주 5일 수업제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는 올 3월 신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매월 1회, 주 5일 수업제도를 도입한다.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 수업은 주내에 보충하거나, 방학이나 행사 일수를 줄여 보충하는 등, 연내 수업시간수는 유지 시킬 방침이다.


◆김치캔 첫 개발

부산대학 김치연구소가, 김치를 신선한 상태로 캔에 보존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배추나 양념을 따로따로 숙성·발효시켜, 가스를 발생시키는 유산균을 각각 제거한 후, 함께 캔에 넣어 화학처리했다. 김치를 상온에서 6개월간 보존할 수 있다. 올해 시판될 예정이다.

(2005-01-1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