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래 조사로 연계
교과서나 영토문제를 둘러싸고 삐걱거리고 있는 한일이 '고래'와 관련해서는 손을 잡게 되었다. 23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의 연차총회에서 한국이 제출한, 일본 등과 협력하여 일본해의 포경조사를 실시한다는 결의안이, 많은 나라로부터 찬동의견이 나와 투표를 거치지 않고 가결되었기 때문이다. 장래의 포경재개를 위해, 보다 정확한 수를 파악하려면 해역 전체적인 조사가 불가결하다고 판단하여, 일본에도 협력을 호소, 한일 제휴가 실현되었다. 일본 이외에 러시아와 중국도 조사에 참여한다.

◆무명의 버디김, 전미 여자투어에서 우승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전미 여자 오픈선수권은 20일, 미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CC(파71)에서 최종 라운드가 열려, 무명의 버디김(김주영, 23)이 통산 3오버파 287타로 첫 우승을 장식했다. 미국에 진출한지 5년만에 거둔 쾌거이다. 한국계 15세의 미셸위는 23위를 기록. 한편, 일본 프로미스레이디스 최종일인 26일(효고(兵庫) 워터힐즈GC), 올해 일본투어에 참전한지 얼마 안된 구윤희(具倫希·22)가 통산 15언더로 첫 우승을 장식했다.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박지성(24)이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것이 22일, 정식으로 결정되었다.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벤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600만유로(약 72억원). 4년 계약으로, 연봉은 300만유로(약 37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박지성은 이번 네덜란드 국내 2관왕과 유럽 챔피온즈리스 준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최희섭, 홈런 경쟁에 초대
'Bic Choi(빅초이)' 최희섭(26, LA다저스)이, 7월12일에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지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에 초대되었다. 지난 4시합 연속 7개의 홈런을 친 것이 인정된 것. 올스타 홈런더비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앤드루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빅스타만이 초대된다.

◆북한산 돗자리, 서울에 등장
북한 개성공업단지에서 생산된 돗자리가 얼마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 등장했다. 북한산 돗자리는 매끄럽고 튼튼해서 베트남산보다도 고급이라고 평판받고 있다. 한편, 개성공단에 편의점을 오픈한 보광 패밀리마트는 매일, 판문점을 경유하여 판매상품을 납입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진로의 종이팩 소주 '참이슬'(200밀리리터)이라고 한다. 공단내에 주양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북·중 합작 「역도산의 비밀」 개봉 앞둬
북한과 중국의 합작 영화 「역도산의 비밀」이 7월에 중국에서 개봉된다. 연변 영화동호회에 따르면, 3월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어 더빙작업으로 개봉이 늦어졌다고 한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장춘영화제작소가 공동제작한 첫 합작영화이다.

◆일본에서 '송승헌 우표' 발매
'송승헌 우표'가 9월경 일본 우체국에서 발매된다. 고등학교 시절 및 군입대 하기 전 연예활동, 드라마 「여름의 향기」 장면 등의 영상을 실을 예정이다. 80엔짜리 우표 10장 1세트를 포함한 사진·영상집이 약 6,000엔에 판매된다.

(2005-06-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