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대학생 리더십 워크샵이 5, 6일 이틀간 재일한국YMCA를 중심으로 개최, 재일한국학생회(박재문=朴在文 회장)와 유학생회(백시영=白始榮 회장)의 간부 15명이 향후 양회의 교류와 활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부강사를 초청한 강연에서는 민단신문의 배철은(裵哲恩) 부국장이 "지문날인을 강요한 외국인등록법 개정 운동을 청년회가 지문날인 거부전술로 맡고, 민단이 지문유보로 전면적으로 견인하여 법 개정을 가져왔다"고 지적, 동포사회의 니즈에 선두에 서서 답할 수 있는 청년층 운동의 의의에 대해 말했다.

학생회 중앙본부 회장과 청년회 중앙보부 부회장을 역임한 임영기(林永起) 조선장학회 직원은 '학생회 활동에 요구하는 것'을 테마로 동포학생·청년 네트웍을 만들어 같은 세대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과제 해결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할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2일째는 청년회 도쿄 본부의 이정훈(李政訓) 회장이 합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 등을 그 자리에서 제안하게 했다. 학생회의 안은 1.일본어와 한국어를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만든다 2.일반학생도 참가할 수 있는 정례회를 마련한다 3.본국에서 일본인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재일'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도록 노력한다.

한편, 유학생회는 1.타기관과의 네트웍을 구축한다 2.정보 발신을 위한 SNS기능을 활성화한다 3.학생회와 토론회를 통해 해결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 등이 나왔다.

마무리 강의는 한국 프로야구의 기아타이거즈 수비코치의 경험도 있는 타카하시 마사히로(高橋政裕)씨가 '리더십이란?'을 테마로 이야기했다.

(2015-12-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