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대한체육회(송기태=宋基泰 회장대행)의 제42기 정기중앙대회가 21일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개선에서 신임회장으로 최상영(崔相英, 전 부회장)씨를 선출하는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차세대 육성과 동포의 교류·연대강화를 중심으로 한 신년도 활동방침을 결정했다.

54명 중 41명(위임장 포함)이 출석, 민단 중앙의 오공태 단장을 비롯하여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 박안순(朴安淳) 부단장, 김소부(金昭夫) 부단장, 양동일(梁東一) 부의장 및 부인회, 청년회 등에서도 다수 격려차 참석했다.

오 단장은 "민단에서는 차세대 육성운동을 큰 핵심으로 잡고 있다. 체육회에 있어서도 스포츠를 통해 씩씩하고 건전한 청소년을 많이 육성하기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활동보고에서는 특히 2월 창립 60주년 식전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여한 점을 강조, 잔여금 1000만엔을 차세대 육성을 위한 '재일스포츠육영금'에 축적한 사실이 보고됐다.

신년도 활동방침안, 예산안의 심의·승인에 이은 임원개선을 앞두고 2기 6년을 역임해 온 박안순 전 회장은 "본국국체를 비롯하여 올해 60주년 식전 등 그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스포츠가 가진 의의와 훌륭함을 확대시켜 동포사회의 연대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임원개선에서는 회장으로 최상영씨, 감사에 이행작(李幸作)씨, 권동품(權東品)씨가 입후보 등록. 김영재(金英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모두 무투표 당선이 선언됐다.

최 신임회장은 "60주년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때에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영광인 동시에 책임이 무겁다는 것을 통감한다. 선배들이 쌓아온 스포츠에 대한 정신을 가슴에 품고 차세대 육성과 활력있는 체육회 구축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년도 활동방침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라"를 슬로건으로 10월에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93회 한국국체에 우수선수 파견, 제6회 어린이 풋살 전국대회의 계속 개최 이외에 '만남 체육광장'의 확대 등.

(2012-04-2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