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학원 건국고등학교 전통예술부의 멤버 7명이 8월5일 시즈오카 문화학원 장고 클럽의 아이들에게 사물놀이를 실지 지도했다. 멤버들은 미야기현 나토리 시에서 열린 제41회 전국고등학교 종합문화제에 오사카부 대표로서 참가하고 오사카에 돌아가는 도중에 민단 시즈오카본부(단장 강재경)에 들른 것.
고교생의 부원들은 아이들에게 ‘멋진 오빠, 언니’같은 존재. 5시간이라는 대장정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배웠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사물놀이 연습을 열심히 형과 언니들처럼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옆에서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민족학교의 존재를 새롭게 이해하고 “민족학교 입학도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을 인솔한 이종건 교장에 따르면 이번 같은 교류 활동은 시즈오카현이 처음이다. 동포끼리의 만남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진 것을 보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2017-09-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