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기업의 대한투자는 382건으로, 투자액으로는 17억5,100만달러에 달했다. 작년 1년간 일본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금액(4억4,100만달러)의 4배다.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유통제조업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생활용품 업계 2위인 라이온은 연내에, 한국의 CJ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관련회사의 주식을 81% 사들일 방침이다.

'1,000원샵'의 다이소산업은, 모든 제품을 3,000원 이내로 판매하며, 연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12군데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캐주얼 패션을 제조·판매하는 유니클로는 내년 9월을 목표로, 롯데백화점을 통해 한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아사히비르는 21일, 한국 롯데그룹의 주류수입회사 하이스타에 15% 증자한다고 밝혔다. 하이스타는 롯데칠성음료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 연계 강화에 따라, 한국에서의 '수퍼드라이'맥주의 판매를 5년후에 5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제조업체는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등 대도시에 대한 투자가 한계에 달해, 지방도시에 투자하기 보다는 한국에 투자하는 편이 기대할 만하다고 보고 있다.

(2004-10-2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