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세미나와 감찰기관 연수 참가자

2015 평화통일 세미나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통일교육원을 중심으로 개최, 오공태 단장,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 등 민단 중앙 간부 및 각지 민간 간부들 78명이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정책 등에 대해 학습하는 동시에 남북 비무장지대(DMZ)에 접한 최전방을 시찰, 북측 지역이 보이는 도라전망대도 방문하여 안보현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통일부 국장 및 통일교육원 교수로부터 '한반도 통일환경과 정부의 대북정책', '최근 북한 동향과 변화 전망', '통일 미래비전과 재외동포의 역할', '국가 정체성과 민족공동체'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통일문에 대한 인식을 다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19일, 지난 8월에 북한의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2명의 하사관이 소속되어 있는 경기도 파주의 육군 일사단 사령부를 방문, 위문금을 전달. 나아가 도라전망대도 방문하여 전선을 약 4km 걷는 등 엄중한 안보상황을 체험했다.

20일 세미나 종료 후에는 감찰기관 연수가 실시됐다.

평화통일 세미나와 감찰기관 연수 참가자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대한민국 정부의 평화적 통일정책을 전면적으로 지지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제시하는 정치적 노선에 추종하는 반국가단체 및 이적단체 해산을 위한 제재방안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재일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끄는 차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확고한 안보의식을 갖고 평화통일의 추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육성에 힘쓴다 ▽2015년 광복 70주년, 2016년 민단 창단 70주년을 기념하여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통일나눔기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통일기금' 민단도 적극 참여

평화통일 세미나에 참가중인 오공태 단장과 한재은 감찰위원장 일행은 19일 서울 중구 '통일과 나눔 재단'(안병훈=安秉勳 이사장)을 방문하여 "민단은 향후 일본내 50만 단원에게 통일나눔기금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 단장은 "우리는 일본에 살고 있어도 통일에 대한 생각은 한국에 있는 국민과 다름없다"고 강조, "통일나눔기금이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하여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단은 이 날 평화통일 세미나 참가자 78명으로부터 모금한 1000만원을 통일과 나눔 재단에 전달했다.

(2015-12-0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