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칸사이(關西) 독립리그에 이번 시즌부터 참전하게 된 한국인 구단 'KOREA HETI(코리아 해치)'(박철우=朴哲祐 감독)가 5일 본거지인 오사카 이쿠노구(生野區)의 코리아타운 '판가쇼쿠코호(班家食工房)'에서 회견을 가졌다.

선수는 25명. 2명은 프로경험자지만 다른 선수들은 사회인이나 학생이다. 재일 3세로 한일 쌍방의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김실(金實·42)씨가 일본측 운영과장으로서 참가하고 있다. 구단의 정식 마스코트이기도 한 해치는 조선왕조를 수호한 영묘한 동물. 해치를 심볼마크로 하는 서울시도 "국제친선이라 선언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며 허가했다.

향후에는 이쿠노구의 소년야구팀과도 교류, 각종 문화이벤트에도 참가하여 마을의 활성화에 힘써 나갈 생각이다. 이 날, 이쿠노구청에서는 야마다 노보루(山田昇) 구장이 참석하여 환영사를 전했다. 그리고 지역 미유키도리(御幸通) 상점가도 "한일의 새로운 선풍을 일으키기 바란다"며 김치 25kg을 선물했다.

칸사이 독립리그는 2009년에 4팀으로 발족했다. 그러나 오사카부에 본거지를 둔 오사카 골드빌리케인즈가 탈퇴하여 한국측에 참가를 요청해 왔다. 이번 시즌은 한국과 일본에서 치러지는 72시합에서 이겨 챔피언플래그를 목표로 한다. 코리아 해치와 코베 9크루즈가 대전하는 개막전은 28일 오후 1시, 오사카 반파쿠(万博) 야구장에서 열린다. 입장료 1000엔(어린이 500엔).

연락처: 코리아 해치(전화 050-1121-2232)

(2010-03-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