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 일원에서 10월6일에 개막되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재일동포 선수인솔단이 16일 도쿄도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동포 부문 종합우승을 약속했다.

재일대한체육회 박안순(朴安淳) 회장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종합우승에서 멀어진 것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밝히고 "이번에말로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인솔단장을 맡은 김소부(金昭夫)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은 "불타오르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였다.

해외동포 부문의 국가별 종합 순위는 작년까지 득점제로 결정됐지만 올해부터 올림픽과 같은 메달제로 바뀌었다. 체육회에서는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실력파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한다.

축구의 김용일(金龍一), 정봉계(鄭朋季) 선수는 J리그 청소년 부문에 소속된 실력가들이다. 테니스의 김정태(金淨泰) 선수는 올해 전국고교대회에서 8위에 입상한 일재다. 종합우승의 열쇠를 쥘 것으로 보이는 볼링은 프로입문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도연(金陶筵) 선수가 참가해 메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 육성에 기탁 - 재일여성복지네트워크가 기금

재일한국인 여성 자선단체 '재일여성복지네트워크'(김정자=金定子 회장)는 16일,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재일동포 청소년을 위해 스포츠 육성기금 100만엔을 인솔단장 김소부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에게 전달했다. 도내 증정식에는 체육회에서 박안순 회장이 참석했다.

(2010-09-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