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 차, 금융, 통신, 건설
●흐림 = 기계, IT, 식품, 유통
●비 = 조선, 철강

10년 후, 한국의 10대 산업은 어떻게 될까. 조선일보가 11개 증권회사의 분석가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자동차, 금융, 통신, 건설이 '맑음', 기계, IT, 식품, 유통이 '흐림', 조선, 철강이 '비'라는 예측결과가 나왔다.

8대 산업의 경우에는 10년 후에도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지만, 철강, 조선업에 대해서는 중국에 밀려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경쟁력이 강화되고, 금융산업도 사업다각화 등으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세계 최고수준에 있는 '중후장대형'의 조선, 철강업은 중국의 추격으로 한국내에 남아있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것 같다.

지금까지와 같은 노동집약형 산업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인식에서, 향후의 고용창출에는 엔터테인먼트, 여행업 등 서비스업을 육성시켜야 하며, 산업정책과 함께 노동, 교육, 고용정책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5-07-1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