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포 정책개발을 위한 포럼」이 12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사단법인 해외교포문제연구소(김상현(金相賢)이사장, 이구홍(李求弘)소장)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 국내외의 동포문제 전문가가 참가한 이 포럼에서는, 「재일동포법」문제와 재일, 재미, 재중동포사회의 현실과 장래상 등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통해 정책의 제언이 이루어졌다.

민단 중앙본부의 황영만(黃迎滿)부단장은 '재일동포사회의 현황과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발표. 「재일한국인 발전기금」(가칭)과 같은 공익법인체의 구성에 의한 '민족자산'의 통합·활용과 동포사회의 새로운 활력환기, 재일동포사회의 독자적인 네트워크의 구축과 정보의 '공유화', 현존 민족신용조합을 지지하며 동포기업을 재생시키는 전국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금융기관의 설립, 재일동포 100년의 발자취를 수집·정리하여 보존하는 「재일동포 역사자료관」의 설립 등이 과제로 제기되고, 그 실현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보고와 관련하여 김경득(金敬得)변호사는, "「재일동포 역사자료관」은 재일동포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젊은 세대의 사회교육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를 포함한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본으로부터는 황(黃)부단장, 김(金)변호사 이외에 박병윤(朴炳閏) 한민족연구소 소장, 김광민(金光敏) 민족교육문화센터 사무국장이 참가했다.

(2003-12-2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