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과 김치그랑프리 결승대회, 돼지고기요리 부스도 열려

민단 한식넷협의회(회장 최천호)는 “신구 재일동포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일우호를 위해 제2회 일한 음식 페어 11월4일부터 3일간 동경 아사쿠사, 하나야시키에서 일한 음식 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 6구 브로드웨이의 약 200미터의 거리에 양국 30개의 음식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김장 체험이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남성그룹 ‘노티보이즈’와 일본의 아이돌 그룹 ‘하지라이 레스큐 JPN’, 이와나가 아미의 K-POP과 J-POP의 라이브 공연, 사물놀이와 농악 연주가 진행된다.

5일에는 제5회 김치그랑프리 결승대회가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예비심사에서 선발된 6가지 김치를 놓고 방문객의 시식·투표와 전문가의 심사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제1회 아사쿠사 돈돈 축제’도 주목된다. 한일 양국에서 서민들이 즐겨 찾는 돼지고기를 주제로, 돈가스, 샤브샤브, 보쌈, 삼겹살, 족발 등 브랜드 돼지를 사용한 양국의 대표 돼지고기 메뉴도 부스에 들어선다.

행사장인 아사쿠사는 옛 에도시대의 운치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동경 스카이트리의 완성과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개통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장소다. 불고기집과 주점을 비롯해 의류점 등 동포들이 오래 전부터 경영하는 가게가 있다. 6구 브로드웨이는 5년 전부터 진행 중인 재개발로 새로운 명소로 탄생하고 있다.

최천호 민단 한식넷협의회장은 “국교 50주년이던 지난해 동경 전통의 거리, 아사쿠사에서 열린 일한 음식 페어는 음식에서의 민간교류의 새로운 무대다. 한층 더 발전시켜, 미래의 아사쿠사의 정례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0-1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