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 비율, 세계 62위로 급상승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세계 101위에서 62위로 단숨에 상승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열국의회동맹(IPU)이 12일에 발표한 최신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4·15총선에서 여성의원이 다수 당선(39명. 13%)됨으로써, 세계 183개국 중, 62위가 되었다. 이는 아시아 평균(14.95)과 전세계 평균(15.5%)에 가까워진 것.


◆국가정보원, '여권분실 주의보'

국가정보원은 12일, 여권 분실.도난 실태를 담은 「분실된 여권이 국제범죄 되어 돌아온다」는 홍보책자를 발간, 전국 27개 여권발급기관에 배포하고, 국민의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책자에 따르면, 작년 1년동안 발급된 여권은 총 233만7,686건으로, 이 중 3%에 해당하는 6만7,230건이 분실,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분실여권을 재발급하는 데에는 1건당 4만5,000원씩, 총 3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결혼상대로는 교사, 의료인, 공무원

최근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젊은층의 실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학신입생들은 교사나 의료인, 공무원 등 안정된 직장을 가진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학생생활연구소가 이 학교 신입생 3,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교사(26.8%), 의료인(11.8%), 공무원(11.3%)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교사(41.2%), 여학생은 의료인(17.7%)을 가장 선호했다.


◆기운나는 한마디는 '믿고 있다'

부부간 불화의 가장 큰 이유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남편은 아내로부터 "당신을 믿어요",아내는 남편에게서 "많이 힘들지?"란 말을
들을 때 가장 감동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달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백화점카드 회원중, 30~50대 기혼자 5,000명(남녀 각 2,500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힘을 얻는 말은, 남성의 경우 '당신을 믿어요'(56%), '난 당신밖에 없어'(20%), '사랑해'(19%) 등. 여성의 경우는 '많이 힘들지'(27%), '사랑해'(27%), ',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거야'(21%) 등으로 나타났다.


◆담배값, 연내에 500원 가격인상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중에 담배값을 500월 인상하기로 결정, 6월 국회에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가결되면, 빠르면 7, 8월에 인상된다. 최고급 담배 '클라우드나인'은 3,000원이 된다. 보험복지부와 기획예산처는 인상폭은 1,000원으로 제안했으나, 물가상승을 염려한 재정경제부의 반대로, 우선 500원 인상한 후, 내년중으로 다시 500엔을 인상할 방침이다. 한국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작년 61.8%에서 올해 58%로 낮아졌다.


◆민통선내에서 대규모 구석기 유적 발견

남북군사경계선 비무장지대(DMZ)에 인접한 민간인 통제선내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일대에서, 고구려의 고분으로 추정되는 300여기의 묘와 대규모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인 최무장(崔茂藏) 건국대 교수와 임효재(任孝宰) 서울대 교수는 10일, "최근 이 지역 주민의 제보로 현지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남한지역에서 발굴된 것 중 최대 규모의 고구려 고분군과 연천군 전곡리를 능가하는 대규모 구석기유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횡산리 일대는 일부 거주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온 군사지역이다.

(2004-05-1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