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전주남성합창단과 도쿄 오타구(大田區)의 사운드앰비션합창단에 의한 한일 친선교류 합창제가 7일 도쿄 오타구 소재의 이케가미(池上)회관에서 열렸다.

2012년에 발족한 오타 일한문화교류친선협회(카와즈 아키오=河津章夫 회장) 주최. 부회장인 민단 오타 지부의 천헌사(千憲司) 고문의 중개로 앰비션합창단이 지난 해 전주를 방문하여 교류를 다졌다. 이번에는 답례방문.

전주에서 27명이 일본을 방문하여 한국의 노래를 비롯하여 '올려다보렴 밤하늘의 별을' 등을 일본어로 선보였다. 약 200명의 청중이 귀기울여 들었다. 마지막에 우정출연한 마림바 듀오 윙스, 히가시쵸후다이산(東調布第三)초등학교 합창단과 함께 총 80명이 한국민요 '경복궁타령'을 합창하여 회장으로부터 성대한 박수가 이어졌다.

오타구에 재주하는 일본인 여성은 "한국의 합창곡은 처음인데 매우 감동했다. 이렇게 사이좋게 할 수 있는데"라고 감상을 말했다.

이 협회는 "풀뿌리 교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합창교류를 계속할 의향이다. 한편, 회장에서 실시한 '세월호 참사' 모금은 카와즈 회장과 황창길(黃昌吉) 오타 지부 지단장 등이 10일 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하여 오공태 단장에게 전달했다.

(2014-06-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