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교류 강화 차원...오공태 단장도 동행

나가노 현의회 일한친선촉진의원연맹(회장 萩原清) 방한단이 7월18일 강원도 의회를 방문했다. 하기와라 회장들은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동일 도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교류 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 나가노현 일한의련의 강원도 의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단 오공태 중앙단장도 동행했다.
두 의회는 2004년부터 비공식 소통해왔으며, 지난해 12월 강원도 배진환 부지사가 나가노 현청을 방문, 아베 슈이치(阿部守一) 지사와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동일 도의회 의장은 "나가노현은 과수산업, 원예농업, 축산업 등이 발달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쾌적한 기후 때문에 사계절 내내 스포츠와 레저의 인기 거점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와 공통점이 많다. 다양한 교류로 공생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라며 "앞으로도 두 의회의 폭넓은 의견을 교류로 지역 주민을 위한 의회 활동에 반영하자"고 말했다.
나가노현은 올해 4월 인천 ‐ 마츠모토의 전세기이 취항해 주 3회 왕복하는 등 한국과 관광 교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나가노현 일한친선협회 확대와 지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마츠모토 광역지부, 고마가네·이이다 지부, 스와 지부 등이 만들어졌고, 나가노·호쿠신 지부, 우에다토신 지부도 올해 안에 탄생할 예정이다.
일행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전통시장,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둘러봤다. 21일에는 서울시 청사를 찾아 박원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나가노현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관광 교류 강화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하기와라 회장은 박 시장에게 "꼭 나가노 현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8-0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