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관련 메인터넌스 사업
요시모토서비스의 최익웅(崔益雄) 사장

택배 등을 취급하는 대형 운송 업자 사가와큐빈의 창고내 관리가 주업무다. "택배를 분류하고 포장하는 물류 관련 메인터넌스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점한다. 이밖에 토목·건설 공사의 설계·시행 등이 있다". 사원은 임시직을 포함해 약 600명, 작년의 매출액은 약 20억엔. 현장으로 인재 파견과 운송용 마이크로버스 70대를 보유한다. 한국에서는 롯데백화점의 택배 업무를 하청받고 있다.

시작은 토목에서

오사카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후 스크랩업을 하던 형을 의지해 상경했다. 1972년에 독립해 요시모토흥업을 설립, 대형 거설 회사의 하청으로 토목건설업을 운영했다.

"일본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기로 일이 많았다. 중앙도와 신칸센의 터널 공사의 시공을 담당해 사람을 모았다. 임시공을 포함해 1,500명 정도를 데리고 있던 시기도 있었다" 그래도 사람이 모자랐다고 한다.

1970년대말 서울에 롯데호텔이 건설될 때 전문가 20명을 데리고 방의 파티션 작업도 했다.

1982년에 법인화해 유한회사 요시모토흥업, 1991년에 주식회사 요시모토흥업으로 사명을 개칭했다. 오사카의 유명한 요시모토흥업으로 자주 오해받아 (주)요시모토서비스로 바꿨다.

토목·건설만으로는 매출액이 늘지 않아 물류 메인터넌스업으로 서서히 이행했다. "사가와큐빈과는 35년간의 거래다. 사가와가 요구하는 노동력을 보내 왔다"

대진재로 타격

택배 업계의 경쟁은 격하다. "당사에 대해서도 가격 인하를 요구해 이익폭이 줄어들기만 한다". 여기에 3월 동일본 대진재가 터졌다. 사가와큐빈 현장도 몇군데에서 피해를 입었다. "북칸토에 당사의 거점이 많아 기숙사를 설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진으로 물류가 멈춰 매출액이 상당히 떨어졌다." 원래 45곳이던 영업소는 후속타로 15곳으로 줄어들었다.

현장에서는 "일로 이기는 것이 제일라고 생각한다. 같은 방법으로는 일본인 업자가 우선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원 교육에 힘을 쏟는다"

사가와큐빈과의 계약은 1년마다 갱신된다. 출입 업자는 수십개 회사가 넘어 무언가 문제를 일으키면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도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

관련회사 (주)와이케이서비스는 장남 용일(龍一)씨가 대표를 맡아 사가와큐빈 이외의 대형 음료 메이커 등의 분류와 포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금융기관도 자금을 융통하게 됐지만 젊었을 때는 국적에 따른 차별이 일상적이었다. 인허가를 받아도 우리 같은 업종에는 돈을 내주지 않는다. 기계설비가 아니라 사람을 투입하기 때문에 은행은 평가할려고 들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도쿄한상의 상임 고문. "조직의 토대는 확실히 만들어졌다. 창립50주년을 계기로 더욱 약진하고 싶다"고 후배를 격려한다. 바둑과 독서와 같은 조용한 취미를 갖는다. 기력은 7단으로 민단 도쿄의 바둑 서클 '한들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심모토서비스ヨ = 도쿄 에도가와구 니시이치노에 3-3-5 (전화:03-3656-1175)

(2011-11-0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