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체전 3일째인 20일, 재일동포는 볼링, 스쿼시 등에서 금메달을 양산했다.

볼링 여자 2인조 팀전에서는 유 진유실(柳眞裕實)·김성가(金星伽)조가 4게임 합계 1513점을 기록, 2위인 재필리핀동포 서혜진·최연덕조에 119핀차로 우승했다.

전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 마유미는 715핀(178, 177, 177, 183), 김성가는 798핀(182, 236, 226, 154)을 기록했다.

작년의 4관왕을 차지했던 김성가와 올해 개인전 패자와의 최강콤비에 다른 해외동포로부터도 주목받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서로 커버할 수 있었다. 우선은 첫 팀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이어지는 트리오전, 5인전에 탄력이 가해졌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접전이 된 남자는 1467핀을 기록한 강직수(姜直樹)·김일남(金一男)조가 1위인 필리핀동포(1513)에 46핀차, 2위 중국동포와 22핀차, 3위와 불과 19핀차로 메달에는 미치지 못하고 5위에 그쳤다.

(2013-10-2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