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3일 도쿄에서 정기 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사카키바라 사다유키(榊原定征) 토레 회장의 취임을 결정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몇년간 정부, 경제계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강한 경제'의 실현을 위해 정치와의 연대를 한층 강화하고 여러 외국, 특히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씨는 항공기의 구조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산업을 토레의 성장 분야로 키워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한국 법인 토레첨단소재를 운영해 군산의 새만금 산업 단지에 신소재 공장을 건설하는 등 활발하게 투자해 왔다. 해외에 원료부터 PPS수지를 생산하는 일관 공장을 만든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2014-06-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