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주일대사, ‘제2회 대학생 신조선통신사-통신사의 길을 따라서’ 참석

국내 30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9박10일간 조선통신사의 길을 되짚으며 한·일 미래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주일대사관은 이준규 대사가 지난 12월13일 쓰시마를 방문해 ‘제2회 대학생 신(新)조선통신사-통신사의 길을 따라서’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을 출발해 쓰시마에 도착한 30여명의 대학생들은 10일간(12월13일~22일) 큐슈, 혼슈를 거쳐 동경에 이르기까지, 과거 한일 양국간 교류협력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이동하면서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탐구하는 여정을 갖는다.
이준규 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살려 양국 청년들이 마음을 함께하고 힘을 합쳐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절친(Best friend)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한 국민대학교 정준석 학생은 “대학생 신조선통신사로서 과거 조선통신사의 자취를 직접 밟으며 양국이 교류했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현재 양국이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와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문화재단과 엔치렌(조선통신사 엔치연락협의회)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원했다.

(2016-12-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