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빌딩 치과
의료법인 청송회 조성윤(趙成允) 원장

카와사키시 치과 의원을 개업한지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교정과 인프란트 등의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고급 식재를 선물했다. "환자에 대한 감사의 뜻과 먹는 것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역에서 도보0분'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스테이션빌딩 치과는 카와사키 미조노구치, 요코하마 히요시, 그리고 6월에 오픈한 도쿄 후타고타마가와 3곳에 있다. 스탭은 다 합쳐 약30명(치과의 8명).

"치과의원의 수는 편의점보다 더 많다고 한다. 수입이 적은 치과의사도 적지 않다. 기존 방식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다."

환자수 4만명

지금까지 4만명을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치과의원과 차별하기 위해 치료실을 넓직하게 만들고 잠든 사이에 치료를 하는 릴렉스 외래, 인프란트 등의 최첨단 의료를 도입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치과의 2,000명'(슈후노 토모샤 발간)에서도 소개돼 인지도가 높다.

치과의를 꿈꾼 것은 "어렸을 때 봐준 선생님이 아주 좋은 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색약(色弱)이 있어 수험 당시는 모두 거절당했다. 유일하게 토호쿠 대학만이 문호를 개방하고 있었다고 한다. "수험 가능한 치학부가 여기밖에 없어 필사적으로 공부했다."

30세 전에 개업하자는 목표를 이뤄 29세에 미조노구치에 오픈했다. 순조로운 시작으로 곧이어 2호점을 냈지만 여기서 발목이 잡혔다.

"10년 정도 노력했지만 두곳을 병행해서는 환자에 대한 대응이 불충해졌다. 스스로 정열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곳을 닫고 히요시로 옮겼다. 이 실패를 통해 환자로부터 배우게 돼 그후 운영에 좋은 교훈이 됐다"

매년 미국 시찰을 간다. 환자의 요망이 매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치과의는 기술력이 높지만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면은 약하다. 환자에 대한 프라이버시 배려가 없다"고 강조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대합실, 개별적으로 나뉜 치료실, 여성용 화장실, 복도도 넓어 '호텔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국어에도 대응

또, 후생노동성의 '치과의사 임상 연수시설'로도 지정돼 있어 세미나실을 연수의에게 개방해 공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치과 의료는 일진월보의 세계다. 늘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장도 나간다. 카와사키시립 초등학교 치과의로 2003년부터 매년 검진하고 있다. 카와사키 외국인 대표자회의 의장을 체험한 것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가 내원했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17개 국어의 치과의료 매뉴얼을 준비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만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난부 지부의 한상 회장, 카나가와 한상의 부회장도 맡고 있다. 카와사키시와 부천시가 자매 관계를 맺고 있어 방한할 기회가 늘어났다고 한다.

"개인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조직 임원을 맡으면 바빠지지만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조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즐긴다"

◆스테이션빌딩 치과 카와사키 = 카와사키시 타카즈구 미조노구치 2-1-1 (전화:044-850-2388)

(2010-08-2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