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토 각지의 '토요학교' 등에서 지도에 나서고 있는 교사의 네트워크 '재일본한글학교연합회'가 12일 도쿄한국학교(추병국=秋秉菊 교장, 신주쿠구)에서 발족됐다. 도쿄한국학교 부설 토요학교가 중심이 돼 호소해 관계자 112명이 참가했다.

회장에는 도쿄한국학교 PTA 황병욱(黄柄昱,47) 총회장이 뽑혔다. 황 회장은 "토요학교에서 어린이들 지도에 나서고 있는 선생님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재외동포재단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무총장에 취임한 도쿄한국학교 부설 토요학교의 이훈우(李勲雨) 교두는 "교사가 서로 정보 교환을 통해 한글 학교의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칸토 지구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화를 목표삼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총회에 앞서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샵'이 열렸다. 재외동포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1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역사와 문화', '한국어 수업법', '문법' 강의와 각종 실기를 수강했다.

(2014-01-2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