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체육회가 파견해 온 재일동포 유도 선수 3명이 내년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3월11일 한국대표 선발을 겸한 여명배 전국대회에서 김임환(金琳煥,토카이대학) 선수가 60킬로급에서 우승해 5월 그랜드슬램(아제르바이잔)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로 정해진 것에 이어 4월1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청소년선수권에서 안사호(安沙好,18,한국체육대학=여자 63킬로급) 선수와 안창림(安昌林,19,용인대학=남자 73킬로급) 선수가 우승해 제19회 세계 주니어 유도선수권(미국 마이애미 10월22~26일) 출전권을 획득했다.

3 선수 모두 6월 최종 선발 대회에 출전해 결과에 따라서는 8월 세계선수권,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란히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유도의 명문 용인대학에서 강화 합숙에 합류한 김임환 선수는 12일 재일본대한체육회 총회에 참가해 개선 보고했다.

"한국 체전이라는 기회를 준 재일체육회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우선 5월 그랜드슬램과 6월 최종 선고회에서 확실히 결과를 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나서겠다"고 말하고 "2년후 리오 올림픽을 최종 목표로 사활을 걸고 연습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2014-04-24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