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취임 2주년을 맞이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월25일 국회연설에서, 전후처리 등 일본의 자세를 비판하며 "과거의 진실을 밝혀 화해를 강구하여, 상처와 원한을 치유하는 것은 전 세계가 하고 있는 보편적인 과거사 청산 방법이다"라며, "역사문제를 처리하는 독일과 일본의 다른 태도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두 나라의 다른 태도에 따라 이웃나라로부터 받는 신뢰가 다르다. 과거에 대해서 솔직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핵문제와 6자협의 불참가 선언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갖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3·1절 식전에서도 역사문제에 대해 언급, 일본에 대해 한일 화해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요구했다.

(2005-03-0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