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에게 아산상

10년 이상이나 병상에 있는 어머니를 간병해 온 김연분(47)씨가, 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鄭夢準)이사장)의 제16회 아산상 효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부상은 500만원. 김씨는 모친이 뇌졸증으로 앓아 누워버린 후부터, 결혼도 하지 않고 옷과 농산물을 파는 노점상을 하면서, 간병을 계속해 왔다. 발병 초기에는 소화 장애로 괴로워하던 모친을 위해, 스스로 음식을 씹어 입을 통해 먹이는 등 주위를 감동시켰다. 김(金)씨가 성심성의로 보살핀 결과, 지금 모친은 사람을 알아보고, 다소의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 좋아졌다고 한다.

◆진도개, 세계적인 명문견으로 인정받아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한국에서도 가장 우수한 견종으로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된 진도개가 내년, 명실공히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받는다. 지난달,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개최된 '전국 진도개 품평회'에 참석한 영국 켄넬클럽 신품종 등록 추진위원장이 정식 등록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클럽은 1800년대에 영국의 애견가가 모여 창설한 것이다. 세계적인 명견의 혈통을 인정, 관리하는 최고권위의 기관으로 영국왕실이 후원하고 있다.

◆여자골프, 고교생이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ADT·CAPS 초대로, 여고 1학년생 최나영(17세) 선수가 우승했다.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통산 14언더를 기록하여, 박세리, 박지연 등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직후, 최선수는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정부, 탈매춘 여성을 후원

여성부 지은희(池銀姬)장관은 3일, "매춘 행위를 그만둔 것이 확인되면, 지원시설에 입소하지 않아도 긴급한 생계 지원과 의료, 법률, 직업 교육,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매춘여성이 시설에 입소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한 결과다. 우선적으로, 부산과 인천 지역의 매춘여성을 중심으로, 시범 케이스로 실시된다. 정부는 자활지원으로, 내년까지 총 2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홍명보, 재미한국인 홍보대사로 임명

前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씨가 재미한인자선회(PAVA)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자선행사의 홍보활동에 참가하며, 2년간 LA에 거주하면서 동포로부터 입은 은혜에 보답한다.

◆올림픽 오심 피해 입은 양(梁)선수의 포상금 늘려

대한체조협회는, 아테네 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오심으로 인해 3위가 된 양태영(梁泰榮)선수(포스코건설)에게 은메달과 같은 금액인 3,000만원을 포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동메달의 포상금은 2,000만원이다.

◆황으로 중년 전업주부의 취업 증가

가계를 지탱하기 위해 일을 하는 4~50대 중년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남편의 조기퇴직과 자녀의 미취업 등이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40~59세 여성 취업자는 올해 3사분기(7~9월) 37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2% 증가했다. 특히, 40대 여성 취업자의 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12만명이 늘었다.

(2004-11-1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