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선수가 지도

재일본대한볼링협회(장지성=張智成 회장)의 어린이 볼링 교실이 올해도 연휴 기간중인 3일 도내 볼링장에서 열렸다. 작년에 처음 시도한 결과 큰 호을을 얻었다. 올해는 정원이 넘는 3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또, 보호자들도 볼링을 즐길 수 있도록 '어버이 대항전'도 기획해 9명이 참가했다.

지도에 나선 코치 6명은 모두 전국체전 재일동포 대표 메달리스트들이다. 한 팀에 6명씩 나뉘어 어린이들에게 볼링의 기초를 가르친 다음 볼 잡는 법부터 어프로치, 투구까지의 순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한 발 한 발 확인하면서 투구 타이밍을 익혔다.

처음 볼링을 즐긴 어린이들은 공을 던질 때마다 실력이 향상됐다. 마지막 팀전에서는 스트라이크와 스페어도 연발해 볼링하는 아이 모습에 보호자들도 매번 환성을 쏟아냈다.

"많이 쓰러졌다. 기분 좋다"고 기뻐하는 언린이, "잘 안된다. 더욱 연습하고 싶다"며 부모를 조르는 어린이도 있었다.

(2014-05-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