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 우토로 마을 방문단 모집… 6월17일부터 2박3일간

지구촌동포연대(KIN, 공동대표 배덕호)는 1940년대 일본 정부에 의해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거주해 온 ‘우토로 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강제동원의 현장이자 재일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KIN에 따르면, 이번 우토로 마을(교토부 우지시 이세다초 51번지) 방문은 6월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며, 방문단 모집 인원은 10명이다. 방문단은 17일 오전에 출발, 오사카 집결지에 모여 우토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오사카 코리안타운 등 재일동포들의 생활과 일본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는 현지 탐방도 마련된다.

KIN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 방송 이후, 우토로 마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초등학생부터 이름 모를 네티즌까지 성금을 기탁해주셨다”며 “5월에 1차로 19세대가 이사하게 되면 철거작업이 시작되고, 6월 지금의 우토로 마을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 프로그램 참가 접수는 5월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KIN(02-706-5880, kin2333@gmail.com)으로.

(2016-05-1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