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팀

【효고】재일대한체육회(최상영=崔相英 회장) 주최의 민단 중앙단장컵 쟁탈 제7회 어린이풋살 전국대회가 21일 코베시의 아스코풋살파크 MAYA에서 개최, 초중학교 20팀, 약 250명의 동포 아동·학생이 참가. 중앙단장배를 목표로 열전을 펼쳤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재지 미야기에서도 처음으로 단독팀이 참가했다.

잼버리 친구와 재회도

개회식에서 최 회장은 "열심히 하는 플레이와 전국 친구와의 우정을 다지며 장래 이 속에서 국체나 한국대표가 나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민단 중앙본부의 박안순(朴安淳) 부단장도 "차세대 육성은 가장 중요한 민단의 운동으로 이 대회는 매우 주목받고 있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많은 친구들을 만들기 바란다"고 기대를 담았다.

초등학생부는 4팀씩 4그룹으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쳐 각조 1위가 결승 토너멘트(준결승, 결승, 3위 결정전)에 진출. 2위 이하는 3그룹으로 나뉘어 순위결정전에 임했다. 중학부는 총 리그전 후, 상위 2팀이 결승전.

초등학생 결승은 민단 오카야마와 타이세이(大成, 오사카)이 첫대전. 1-1로 인진일퇴의 게임이 이어졌는데 전반 종료전에 오카야마가 추가점을 결정하여 후반으로. 그 후, 착실한 공격으로 오카야마가 2점을 추가하여 4-1로 첫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도쿄한국학교.

중학생부는 이리스이쿠노(生野, 오사카)와 도쿄한국학교에 의한 동서결전. 예선라운드에서는 도쿄한학이 3-1로 이겼지만 결승에서는 이리스가 3-1로 리벤지를 달성했다. 3위 쿄토국제학원, 4위는 큐슈 선발.

이번에 첫참가한 미야기는 11위에 그쳤지만 예선라운드에서 기쁜 첫승리를 장식했다. 작년 어린이잼버리 참가자도 많아 "전국의 친구들과 공을 찰 수 있어서 좋았다"며 코베에서의 생각지 못한 재회를 서로 기뻐하면서도 "더욱 연습해서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며 새로운 결의를 보였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의 초기 참가자는 이미 대학생. 이 대회를 계기로 한국국체 대표로 자란 선수도 있다.

최 회장도 "차세대 선수 육성은 이러한 대회를 계속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08-0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