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토라아키 동경 이타바시구의원이 최근 야마구치현에서 열린 재일한국부인회 전국대연수회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최초로 받은 일본인이다. 게이오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았던 그는 1999년 8월 한국으로 유학을 갔다. 낮에는 한국어를 배웠고 밤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된 전문서적과 씨름을 했다.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7년 반이나 걸렸다. 그는 학위 취득 후 솔브릿지국제대학에서 7년 동안 조교수로 일했다. 일본에는 2014년 겨울에 귀국했다. 총 한국 체류기간은 15년. 현재 메이지대학, 한국 우송대학교 강사로도 일한다.

그는 연수회에서 “한국은 IMF 이후 굉장히 노력했다. 행정개혁이 빠르게 이루어졌다. 같은 아시아권에서 한국이 (행정학을 공부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일 한국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6-07-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