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당시부터 환경비지니스, 리사이클 사업에 힘쓰며 토요타에 자동차 차음·흡음 부품을 납품하는 한편, 목조주택용 제어합판 등을 생산해 왔다.

"토요타의 사양을 30년간 해왔다는 것 자체가 간판이 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평가받아 주문이 들어온다. 지금은 프라이스리더가 됐다"

여기까지 성장하는데는 정말 힘든 길을 걸어왔다. 대학을 나와 취직이 결정되자 아버지가 경영하는 점포가 화재로 다 타버렸다. 아버지가 "문 닫을까"라고 말했을 때 "다시 한번 해보자"며 함께 할 것을 결심했다.

대기업 상대로 분투

부친은 고무를 재료로 튜브나 장화를 만들어 비닐관계의 일을 계속해 왔다. "내가 직접 현장에 들어가 물건을 만드는 것이 좋았다. 어딘가에서 부친의 삶을 보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모든 것을 25살의 자신에게 맡겨준 점을 감사해 하고 있다. "부친의 신용이 없었다면 금전 사정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회고한다.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한가지에 특화하는 '일점집중(一点集中)'에 주력했다. 1976년 법인화와 동시에 차량용 방음시트 생산에 착수. 재료가 되는 시트의 원반을 공급, 수납처가 가공하여 토요타에 납품했다.

원반 경쟁업체는 모두가 상장한 대기업뿐. 이기기 위해서는 고품질 상품을 만드는 것 이외에는 없다. "대기업은 다품종 중의 하나. 이쪽은 1품종에 승부를 걸고 방음시트로 특화했다". 그 결과, 대기업의 독점의 벽을 뚫을 수 있게 됐다.

당시 차량용 내장부품 회사가 나고야에 3사 있었는데 그 중 1사가 타카야마카세이(高山化成)의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몇년만에 3사 모두 구입하게 됐다. "기술과 비용이 결정요소이다. 신용력이 없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절대적인 신뢰와 토요타가 요구하는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안된다".

'칸반방식'이라 불리는 토요타의 생산방식은 불필요한 낭비를 철저하게 줄이는 시스템. "납기 준수와 철야는 당연한 일. 뭔가 1장 모자르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이야말로 뛰어다니며 반드시 확보했다"

2001년 이가(伊賀)공장(미에현 우에노=上野), 그리고 아오시마(靑島)에 합병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도 매출은 약 30억엔, 사원은 약 150명.

첫 브랜드 상품 발매

아침 4시30분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주위의 산을 산책하는 것이 일과. 8시 전에는 출근한다. "우선 건강하지 않으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 산보중에 생각을 정리한다".

"새로운 발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목재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바닥재 플로링을 대신할 소재는 없을까 생각한 끝에 지금까지의 호모지니어스 비닐타일의 접착 바닥재를 대신하여 점착재로 가볍게 누르는 바닥재를 개발했다. 시공도 간단해서 리폼에도 최적이다. 자사 브랜드 '아트라쿠아'로 최근 발매했다.

"앞으로는 OME생산에서 탈피하여 직접 기획하여 개척해 나가는 시대가 됐다. 재료의 원유가격이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판매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으로서 왕도를 걷는 것이 신조. "사회의 공기(公器)라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 사회에 공헌하지 않는 기업은 존속할 수 없다". 자금도 공적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것이 기본이다. "재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의식이 보다 강한 것일지도 모른다".

(2007-09-0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