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은 총영사, 미국총영사 등 참석해 원폭희생자 추도

주히로시마총영사관은 서장은 총영사가 히로시마평화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히로시마민단이 주최한 위령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서장은 총영사는 이날 현지 재일동포 인사 4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추도했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이 행사는 망자가 떠난 하루 전날 제사를 지내는 우리나라 풍습을 따라 매년 8월5일에 개최되고 있다.

서장은 총영사는 추도사를 통해 71년전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원폭희생자 동포 영령들을 애도하고 명복을 기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세상을 떠난 원폭희생자 12명을 비롯해 총 2,723명의 사망자 명부를 봉납한 뒤, 묵념하고 헌화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앨런 그린버그 주오사카·고베 미국 총영사가 미국 측 인사로서 처음으로 공식 참석했으며, 김원수 유엔 군축고위대표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해 원폭 피해자들을 추도했다.

(2016-08-0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