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오사카예술대학대학원 제작연구부에서 공부한 한국인 유학생 전린다(34, 히라카타시=枚方市 거주)씨가 논문과 무대작품을 인정받아 얼마전 대학원으로부터 신설 실기박사호 제1호자로 인정받았다.

논문의 테마는 한일 현대연극의 비교로 여성, 특히 모친상에 대해 연구했다. "표면적인 내용이 많은 가운데 전씨의 작품은 (한일의) 여성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었다"고 무대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씨는 한국의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 "다시 한번 처음부터 공부하겠다"며 10년 전에 일본으로 건너왔다. 킨키(近畿)대학에서 5년간 공부하고 오사카예술대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칸사이(關西)를 중심으로 무대경험을 쌓았는데 3년 전 오사카예술대학대학원에 실기박사과정이 신설된 것을 알게 되어 대학원에 재입학했다.

실기박사호로 인정받은 이 작품은 오사카예술대학과 오사카시내 극장에서 2회 상연됐다. 연극을 본 이씨의 친구들과 연기자들은 "공감했다", "각자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4월말에는 한국에서도 상연한다.

(2008-03-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