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강사 파견

부인회 도쿄 본부(하귀명=河貴明 회장)는 국제 전통문화교실 '한국 노래방'의 인기강사 도동근(都瞳勤·43)씨에 의한 출장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이 교실의 확대가 목적.

도씨의 인기의 비밀은 수강생을 질리게 하지 않는 다양한 연구와 용의주도한 사전준비다. '완벽'을 좌우명으로 하는 도씨. 곡마다 수강생의 음정에 맞춘 영상이 들어간 노래방 버전을 만들었다. 교실에서는 자신도 함게 노래하며 춤춘다. 레퍼토리도 한국민요부터 트로트, 인기 아이돌의 최신곡까지로 폭넓다.

도씨는 1995년 한국에서 가수 데뷔. 듀엣 '육각수'로 내던진 '흥부가 기가막혀'는 제1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도 노래방에 수록되어 있는 인기곡이다.

콤비 해산 후에는 '선생이 되겠다'는 옛날부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부가 제안하여 부친이 태어나서 자란 일본으로 유학. 8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에 합격. 지도강사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일본어강사 1급 자격을 땄다. 노래를 통해 한일의 가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하 회장은 "희망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시간을 조정하여 지부에 파견하고 싶다"고 말한다. 부인회 도쿄 본부(03-3454-8190).

(2014-11-0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