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 재산을 지킨다
썬 경비보장 임건일(林健一) 전무

경비 업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사무소와 빠찡코, 주차장, 유원지 등의 '시설 관리', 사람과 차량의 교통 정리와 도로 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 유도', 현금과 귀금속, 위험물 등의 '운반', 중요 인물 등을 경호하는 '신변 경호'. 이외에도 주차 감시, 열차 감시, 항만, 학교, 병원, 방범 순찰 등 수 없이 많다.

광범위한 자격 취득

야구로 단련된 몸으로 여러 경비 자격을 취득하며 업무를 확대해 왔다. "원래 일본에서는 물과 안전은 무료라고 했지만 지금은 돈으로 사는 것이 상식이 됐다. 안전 산업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의뢰가 늘고 있는 것이 빠찡코 등 넓은 주차장의 순찰. 차 안에 내버려진 아이가 없는지 확인한다.

사원 수는 파트타임을 포함해 100명 정도. 작년 매출액은 약2억5,000만엔.

효고현 카와니시시 태생의 3세. 대학졸업후 신용조합 오사카흥은에서 5년간 근무하고 1994년에 아버지 청삼(淸三)씨와 함께 경비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도로 공사 경비가 대부분이었다. 아버지와 나를 포함해 3명에서 대응했지만 일과 사람의 수급 조절이 어려웠다. 사람이 부족할 때에는 여동생을 동원하기도 했다. 야간에 취객 때문에 고생한 적도 있다"

사람의 생명, 재산을 지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경비 업무의 사명이다. 만일에 대비해 보험도 대인·대물에 각각 10억엔씩 총20억엔을 들고 있다.

"사회에 공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원에 대한 평가는 낮다. 자질 향상에는 그에 상응하는 급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일부 업계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는다" 가격을 내리면 우수한 인재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비 업계의 이직율이 높다고 하지만 "창업 이래 당사를 지키고 있는 사원은 20명이 넘는다"고 자부한다.

피재지 방문

사원의 몸 상태 관리에는 신경을 쓴다. "앞으로 걱정되는 것은 열사병. 소금을 넣은 페트병과 소금 사탕 등을 갖고 다니게 한다"

올해 9월에 새로운 경비 회사를 설립해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빠찡코점과 슈퍼마켓 등 여러 점포를 전개하는 기업으로부터 의뢰가 늘고 있기 때문에 경비·청소 업무를 지역 경비회사와 제휴해 추진해 나간다.

작년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번 넘게 피재지를 방문하고 있다. "오사카·아와지 대지진을 경험했기 때문에 무언가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에 힘을 실었다. 젊었을 때부터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해 헌혈도 20번 넘게 했다.

10년전부터 효고현 로터리 클럽에 소속돼 작년은 오사카 청상 회장을 맡았다. "일본에서 생활하는데 균형이 중요하다. 한국 문화의 좋은 점을 계승하면서 일본 문화와 조화해 나간다. 나의 자손들이 일본 사회에 융화돼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

◆(주)썬 경비보장 = 효고현 카와니시시 타다사쿠라기 2-1-11 (전화:072-793-9880)

(2012-05-3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