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도에서 국제대회

재일동포 4세 안사호(安沙好, 사이타마 사카에고교 3학년) 선수가 12월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유도 국제대회 '그랑프리 제주'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일반 여자 유도 국제대회에 재일동포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IJF(국제유도연맹)의 그랑프리 시리즈의 일환으로 그랜슬램에 이어 큰 국제 대회다. 이전에는 '한국 국제 유도대회'라고 불렸던 전통있는 한국 최고의 대회다. 2009년부터 '월드컵'으로 개칭됐고, 2011년부터 제주에서 고정적으로 개최하게 돼 올해부터 '그랑프리'로 갱칭됐다.

안사호 선수는 작년과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0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해 메달은 놓쳤지만 강호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재일본대한체육회뿐 아니라 대한유도회에서도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안 선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3-11-2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