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니시도쿄'에서 처음 시작

【니시도쿄】민단 니시도쿄 본부 '타치가와 태권도 교실'에 다니는 정왕대군(초등학교 4학년, 하치오지시 거주)이 '제5회 하치오지 태권도 오픈대회'에 처음 출전해 '초등학생 C상급' 부 3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는 매년 7월 전국의 강호팀이 모이는 전일본 대회를 앞두고 실력을 겨루는 장이다. 6일, 하치오지시립 히요도리야마중학교에서 열려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약100명이 참가했다. 정군은 같은 연령대의 선수 20명과 실력을 겨뤘다.

민단 니시도쿄가 태권도 교실을 개설한지 정확히 1년. 연습생 가운데 공식 대회 입상자가 나온 것은 정군이 처음이다. 정군은 3살반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민단 태권도 교실'에서 누나 둘과 함께 배우고 있다.

지도에 나서고 있는 사카키바라 케이이치(榊原圭一) 국제 사범에 따르면 정군은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타치카와 교실에서는 같은 연령대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되면 재일동포를 대표해 한국 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타치카와 태권도 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5살부터 사회인까지 수시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2010-06-3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