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 추모

【서울】재일학도의용군의 제62주년 6·25 한국전쟁 참전기념식이 9월27일 인천수봉공원의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탑 앞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일본에서는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국햔군인회 일본지회의 이봉남(李奉男) 회장 등 관계자, 민단 중앙본부의 오공태 단장,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 민단 토호쿠지방협의회 3기관 임원 등이 참가했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의 김병익(金炳翼) 회장이 개회사를 밝히고,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박승춘=朴勝椿 국가보훈처장 대독), 김관진(金寬鎭) 국방부장관 기념사(육군 제17보병사단장 대독), 콘보이재한미8군 부사령관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오 단장은 기념사에서 "민단은 재일학도의용군의 나라를 사랑하는 순수한 정신을 잊지 않고, 재일동포 차세대의 모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 "재일학도의용군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여 조국의 발전과 평화·민주통일, 그리고 밝은 재일동포사회의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재일학도의용군은북한의 전면 기습남침(6·25전쟁 발발)으로 인해 조국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일본 각지에서 청년·학생 642명이 지원하여 입대, 인천 상륙작전에 참전. 이 중 135명이 전사했다.

(2012-10-0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