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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깊은 교류 알자
DVD '일본 속의 한국문화' 제작

한국문화원(도쿄 신주쿠구=新宿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년인 올해를 기념하여 한국과 일본의 고대부터의 고류사를 살펴보는 DVD '일본 속의 한국문화'(일본어, 47분)를 제작했다.

향후 새로운 한일 교류와 상호이해를 다지기 위한 자료로서 작년 여름부터 고대의 한반도와 연고 깊은 일본의 현존하는 한국문화 관련 시설 및 인물 등을 순회하면서 취재하여 영상을 정리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 가장 멀다고 일컬어지는 한국과 일본. 그러나 고대사를 보면 양국은 야요이(弥生)시대부터 빈번하게 왕래한 가까운 관계였다.

'왕인의 묘'(오사카)에서는 일본에 처음으로 천자문을 전한 백제의 왕인박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필(角筆, 상아나 대나무 끝을 가늘게 깎은 필기 용구)의 원형을 고안한 신라의 유학자 설총(薛聰)의 공적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왕인총 환경수호회 대표자 요시도메 카즈오(吉留一夫)씨는 "왕인은 한중일의 평화의 상징으로 일본의 은인"이라고 말한다.

'아스카베(飛鳥戶)신사'(오사카)에 모시고 있는 백제의 왕족 곤지왕(昆伎王)은 뛰어난 정지적 감각으로 한반도와 일본의 경계선을 무너뜨린 인물로 일컬어진다.

곤지왕은 461년 가족을 데리고 일본에 도착. 임신중인 아내와 사가의 카카라시마(加唐島) 해변에 도착하자 아이를 낳았다.

그 아들이 제25대 무녕왕이다. 천황이 2001년 12월23일 기자회견에서 "제25대 칸무(桓武)천황의 생모는 백제의 무녕왕의 자손"이라고 언급한 '관계 발언'도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오에료(大枝陵, 쿄토), 햐쿠사이지(百済寺, 시가), 세이켄지(淸見寺, 시즈오카) 등을 촬영, 귀중한 자료도 수록되어 있다.

DVD는 한국문화원의 도서영상자료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한국문화원 자료실(03-3357-6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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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문화
'보자기'의 프로 초청하여 특별강좌

선물을 포장하거나 물건을 덮는 등 다채로운 용도로 사용되는 보자기를 이용한 한국문화원 주최의 특별강좌 '보자기 묶기'가 23일 한국문화원을 회장으로 열린다.

강사 이효재(李効齋)씨는 한국 전통공예 보자기를 현대풍으로 어레인지한 보자기아트의 전문가다. 지난해 로마법왕이 방한했을 때는 법왕에 대한 증답품의 보자기 포장을 담당하는 등 한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좌에서는 선물의 포장법 외에 티슈커버와 클러치백으로 돌변하는 묶는 법을 지도했다. 수강자들도 이씨의 시범을 배워 신중하게 매듭을 맞추면서 보자기를 묶으며 "배색이 예쁘다", "확실히 묶였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옛날에 받았던 손수건 등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없을지 생각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랩핑' 등 친환경의 시점으로 보자기에 착안했다.

보자기는 수예로서 일본 여성 중에도 애호가가 많다. 이씨는 "보자기는 단순히 물건을 싸는 것만이 아니라 커튼이나 깔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0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