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민단 후쿠시마 본부(김인하=金仁河 단장)는 21일, 일본의 노무동원정책에 근거하여 현내 죠반탄덴(常磐炭田) 등에 연행되어 사고나 병으로 죽은 동포희생자의 위령제를 군산시의 히가시야마레이엔(東山靈園)에서 거행됐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자료에 따르면, 1939년부터 해방까지 한반도에서 현내에 동원되어 광부로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한 동포는 1만5000명 정도. 이 중 죠반지구의 탄광관계에서는 약 300명의 사망자 명부가 작성됐다.

위령제에는 주센다이(仙台) 한국총영사관에서 양계화(梁桂和) 부총영사와 민단 임원 20명 정도가 참가. '조선인 위령비'에 분향했다.

이 본부에서는 "탄광 등에서 의지할 곳도 없이 불우한 죽음을 맞이한 동포에 대해 앞으로도 공양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내년 이후에는 마찬가지로 위령비가 있는 아이즈(會津)나 이와키시에서도 계획하고 있다.

(2014-10-3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