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京都)】고려대학 부설 일본학연구센터 'MK 아오야마(靑山) 문화관(가칭)'의 신축공사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캠퍼스에서 시작됐다.

쿄토 젠닛쿠(全日空) 호텔의 곽유지(郭裕之)회장과 MK택시의 총사이자 킨키(近畿)산업신용조합 회장을 맡은 유봉식(兪奉植)씨가 작년 12월에 고려대 '발전기금'에 전달한 총20억원(각자 10억원)의 기부금을 활용한다.

이 연구센터는 지상6층, 지하2층으로 건립되어, 일본학 자료실, 세미나실, 회의실, 연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한국에서 일본학 연구의 중심적인 학술, 인력 양성기관을 목표로 한다.

완성되면,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일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 학술,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은 "민단이 고려대학의 분교를 일본에 설치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재일동포사회의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에도 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관은 내년 3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2006-05-1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