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차세대 프로젝트 세미나'(민단 토호쿠지협주최)가 6~8일 3일간 센다이시(仙台市)내 미야기 한국회관에서 열렸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를 제외한 5현에서 민단의 장래를 짊어질 중견세대 26명이 참가, 진지한 의견교환을 했다.

7~8일 이틀간 강의 8편, 반별 토론이 4회 편성됐다. 참가자는 강사가 던지는 문제에 답하고, 토론에서는 '자신이 수장이라면 무엇을 할까'를 발표해야 해서 항상 긴장하게 되는 연수였다.

그 중에서도 '미래창조포럼 in 에히메' 활동 경험으로 배우고, 토호쿠지협의 발전의 길을 찾으려는 토론에서는 참가자들로부터 건설적인 의견이 잇따랐다.

우선 중앙본부 조직국의 이청건(李淸鍵) 부국장이 에히메현에서의 조직점검과 집중활동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가능성을 들며 토호쿠지협으로서는 무엇을 교훈 삼아야 하는지를 언급. 이어서 '토호쿠지협 활성화'를 위해 2반으로 나뉘어 의견을 냈다.

구체안으로 오른 것은 합동 어린이잼버리의 개최. 2년에 1회 중앙본부에서 개최하지 않은 공백년에 실시하고자 하는 것.

'젊은이가 매력을 느끼는 사업'으로서는 맞선파티와 취직 세미나. "서로 알게 되고 연락하는 네트웍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또한 신규 정주자는 "한국어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가 될 것"이라고 요망.

이 밖에 "호별방문을 하지 않으면 민단의 장래는 없다"고 하는 절실한 의견도. 이미 실시한 미야기에서는 "간다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 1년에 1, 2회는 얼굴을 마주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이 들렸다.

이순오(李純午, 미야기 부단장)씨는 "용기가 생기는 3일간이었다. 신시대에 걸맞는 멋진 민단을, 토호쿠지협의 동료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이와테의 김준이(金俊二, 아스카신용조합)씨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됐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에 중앙본부의 임삼호(林三鎬) 부단장이 "토호쿠지협에서 앞으로의 민단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생기길 기대하고 있다"고 마무리지었다.

(2015-11-14 민단 신문)